美 언론, "어깨 수술 이정후, 이번 주부터 재활과정 돌입한다"

입력
2024.06.12 04:08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부상으로 쓰러진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 필드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재활 과정에 돌입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베이뉴스랩'은 12일(한국시간) "어깨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정후가 이번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과정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지난 겨울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대형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총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41이었다.

이정후는 새로운 환경에서 나름 연착륙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의 네임 벨류와 몸 값 등을 고려하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혹평도 있다.

그는 지난달 13일(한국시간) 신시내티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 1회초 수비에서 상대팀 타자가 친 뜬 공을 잡으려고 점프를 했다가 외야 펜스에 강하게 충돌하는 과정에서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펜스와 충돌한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다수의 의료진을 만나 의견을 조율한 끝에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그리고 이달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의료분야 전문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이정후는 수술 후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부친 이종범 코치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주최한 미팅에 참가해 이정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면서 "잘 끝났지만 많이 아파하고 있다"며 아들 이정후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어깨 수술을 무사히 끝낸 이정후는 약 6개월 정도의 재활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가 어깨를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뛰던 2018년 6월에도 경기 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친 경험이 있다. 당시엔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그해 10월 포스트시즌에서 수비를 하다 다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때는 수술을 요하는 부상이었고, 약 4개월 정도의 재활과정을 거쳐 필드에 복귀한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 말 미국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벌어진 일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며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고, 이후 건강하게 잘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재활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MHN스포츠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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