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장 10회 극적 동점타' 다저스, 애틀랜타에 끝내기 승리…파헤스 4안타 폭발

입력
2024.05.04 14:12
수정
2024.05.04 14:12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연장 10회말 극적인 동점타를 날렸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연장 10회말 극적인 동점타를 터뜨리며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개빈 럭스(2루수)와 선발투수 개빈 스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맷 올슨(1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트래비스 디아노드(포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제러드 켈레닉(좌익수)와 선발투수 찰리 모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라일리에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0-1 리드를 허용했다. 1회말 오타니가 첫 타석을 맞았지만 결과는 1루수 땅볼 아웃이었다. 프리먼이 중견수 방향으로 2루타를 날렸지만 스미스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반격에 실패했다.

다저스가 1-1 동점을 이룬 순간은 바로 3회말 공격이었다. 오타니의 볼넷이 그 시작이었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도 성공했다. 그러자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오타니를 홈플레이트로 불러 들였다. 여기에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이 터져 다저스가 2-1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등장했지만 결과는 파울팁 삼진 아웃이었다. 2-1로 살얼음 리드를 이어간 다저스는 8회초 아쿠냐 주니어에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고 8회말 오타니가 볼넷을 고른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 찬스를 이끌었지만 2사 1,2루 찬스에서 먼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리드를 잡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애틀랜타가 연장 10회초 아르시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리드를 가져가자 다저스는 10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3-3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다저스가 결판을 낸 것은 바로 11회말 공격에서였다. 1사 1,3루 찬스에서 파헤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다저스가 4-3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21승 13패, 애틀랜타는 20승 10패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미리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다저스였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336을 마크했다. 생애 첫 4안타와 끝내기 안타를 작렬한 파헤스는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앤디 파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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