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 최다안타 공동 1위인데...이정후, 이달의 신인 투표에서 외면받아

입력
2024.05.04 05:4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4년 4월 이달의 신인 투표에서 표를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4월 월간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 부문에서 표를 얻지 못했다.

 이정후가 이달의 신인 투표에서 외면받았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30경기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310 장타율 0.328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29개 안타로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안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그가 표를 받기에는 좋은 신인들이 너무 많았다.

수상의 영광은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에게 돌아갔다. 4월 한 달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8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결과다.

신인 투수중 다승 1위, 평균자책점과 WHIP 2위, 이닝 소화 5위, 탈삼진 공동 5위 기록했다.

컵스 신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 4월 스즈키 세이야 이후 그가 처음이다. 일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여덟 번째다.

이밖에 컵스 1루수 마이클 부시(타율 0.266 6홈런 17타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격수 블레이즈 알렉산더(타율 0.311 3홈런 13타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재러드 존스(2승 3패 평균자책점 3.1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타율 0.280 1홈런 12타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메이신 윈(타율 0.304 7타점) LA다저스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2승 1패 평균자책점 3.54)가 표를 받았다.

 이마나가 쇼타가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4월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03 6홈런 18타점 OPS 1.004 기록한 콜튼 카우저가 선정됐다.

이달의 투수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4승 2패 평균자책점 1.44)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레인저 수아레즈(5승 무패 1.32)가 뽑혔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

이달의 구원 투수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메이슨 밀러(11경기 8세이브 1.35), 세인트루이스의 라이언 헬슬리(16경기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69)가 뽑혔다.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이달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이달의 선수에는 다저스의 무키 벳츠(타율 0.377 출루율 0.477 장타율 0.624 6홈런 23타점), 볼티모어에 군너 헨더슨(타율 0.291 10홈런 24타점)이 뽑혔다.

벳츠는 2016년 7월, 2023년 8월에 이은 세 번째 수상, 헨더슨은 첫 수상이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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