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네 번, 오늘은 세 번' 김하성 출루쇼 대폭발 '행운의 볼넷까지'... 팀은 7-3 역전승

입력
2024.04.16 11:3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출루 경기에 이어 이날은 3출루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볼넷만 4개를 골라내며 4출루 경기를 펼쳤던 김하성은 이날은 안타를 신고함과 동시에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1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 로스의 4구째 87.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조 로스의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94.9마일 싱커를 당겨쳐 2루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매니 마차도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김하성이 1루에서 세이프 돼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루이스 캄푸사노, 타일러 웨이드, 잰더 보가츠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크로넨워스 타석 때 패스트볼로 3루 주자 웨이드가 홈을 밟았다. 이어 크로넨워스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다음 마차도가 적시타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다. 프로파는 삼진. 그리고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공을 던지기 전 피치클락을 위반하면서 자동 볼이 됐고, 김하성은 행운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렇게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잭슨 메릴의 2타점 적시타,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났다.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티아고 비에이라를 만났다.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9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자레드 코닉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병살타 코스였지만 김하성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 메릴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7-3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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