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 5연패’ 승부수 던졌다···올스타 휴식기에 ‘부상 복귀’ 외인 요스바니 재신임-아쿼 교체로 리베로 료헤이 영입

입력
2025.01.03 21:31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2024~2025 V리그 전반기를 마치며 외국인 선수에 이어 아시아쿼터 선수도 교체했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를 데려왔다.

대한항공은 3일 “아시아쿼터 자리에 이번 시즌 프랑스리그 AS칸에서 활약한 료헤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료헤이는 2023~2024시즌 한국전력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V리그에 데뷔한 선수다. 료헤이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리베로 부문 1위에 올랐고, 리그 베스트7 리베로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료헤이는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세터를 보강하기 위해 아시아쿼터 자리에 야마토 나카노로 채우면서 V리그를 떠났다. 료헤이는 대한항공의 제의에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약점이었던 리베로 자리를 료헤이로 보강하며 후반기 선두 탈환을 노린다. 료헤이 영입으로 대한항공은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인 모라디 아레프와 결별했다.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승부수다. 대한항공은 전반기에 승점 36점(11승7패)에 그치며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6점·16승2패)에 크게 밀렸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아포짓스파이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와 부상에서 회복한 요스바니를 저울질한 끝에 요스바니와 남은 시즌을 함께 하기로 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후반기에는 아웃사이드히터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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