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복덩이"...수비+공격 모두 '레벨 업', 더 무서워진 타나차에 김종민 감독도 엄지 척! [MD김천]

입력
2024.12.24 22:40


한국도로공사 타나차/KOVO




[마이데일리 = 김천 최병진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타나차를 칭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펼쳐진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셧아웃과 2연승을 모두 이뤄냈다. 승점 15(5승 12패)가 되며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6)과의 격차도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타나차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4점을 기록했고 강소휘와 니콜로바도 각각 13점, 11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웃으며 “2연승인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상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빠져서 수월하게 경기를 했다. 상대 약점을 잘 파고들었고 집중마크 해야 할 선수와 수비로 잡을 선수에 대해 잘 대응했다. 하지만 블로킹이나 세트 플레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수비나 리시브는 괜찮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전에 니콜로바의 경기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경기도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었다. 니콜로바는 24%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공격 효율은 20.83%로 다소 낮았다.

김종민 감독은 “니콜로바 자리 블로킹이 김연경과 김수지라 상대적으로 높이가 있어서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는데 조금 더 공격적인 부분을 가져가고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타나차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도 48%로 가장 높았고 리시브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도 “타나차가 지난 시즌에도 수비가 나쁘지 않았고 리시브가 좀 흔들렸는데 이제는 연속 범실이 줄었다. 공격 또한 업그레이드가 돼서 우리한테는 복덩이”라고 칭찬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타나차/KOVO




김다은 세터에 대해서도 조언을 남겼다. 김다은은 2단 페인팅으로 두 차례 득점을 올리며 공격적인 성향을 자랑했다.

김종민 감독은 “세터의 본분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 토스나 공격수에 맞춰주는 플레이가 기본이 된 다음에 그런 부분이 나오면 더 좋을 것이다. 나도 공격적인 세터는 비슷하지만 세터라면 토스에 가장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에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갖는다. 김종민 감독은 “어느 정도 팀분위기는 상승세라고 보이는데 이런 분위기가 범실이나 개인의 소심한 플레이 때문에 달라질 수 있다. 더 과감하게 해야 한다. 결국 경기는 선수들이 해야 하기에 피하지 않고 도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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