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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6, 24-26,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 벗어나며 4승6패 승점 14점으로 5연패의 한국전력(5승5패 승점 11점)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두 팀의 대결. 1세트는 삼성화재가 압도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파즐리가 8득점 공격성공률 71.43%로 화력을 뽐냈고, 그로즈다노프와 이시몬이 7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이 4득점 고격성공률 50%로 분전했지만,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에 고개를 떨궜다.
2세트 한국전력은 윤하준이 시작과 함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끌고 왔다. 이후에도 윤하준의 득점과 센터진의 블로킹과 속공 등을 묶어 17-10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외인'의 힘을 앞세운 삼성화재에 결국 꼬리를 잡히며 듀스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파즐리의 서브 범실에 이어 야마토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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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중반까지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전력은 13-14에서 신영석이 속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하면서 리드를 가지고 왔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던 가운데 승자는 삼성화재가 됐다. 19-19에서 김준우의 블로킹에 이어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결국 삼성화재가 24-23에서 파즐리의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3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루키' 김하준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