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연승에 도전한다.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1-3), 현대캐피탈(0-3)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지만, 지난 29일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경기 전 만난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오늘 경기도 크게 다를 것 없이 같은 연습을 해왔다. 트랜지션 상황 성공률이 좋지 않아서 이를 연습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상대는 팀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개인 능력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상대보다도 우리 OK 배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팀의 힘으로 이겨나가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다. 그렇게 준비를 했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시스템을 이해하고 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레벨도 많이 올라왔다. 연습한 것들을 경기에서 하나라도 더 할 수 있을지 기대한다. 또 그렇게 될 것이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포지션은 세터다. 오기노 감독은 “상대 블로킹을 보고 사이드아웃을 잘 돌릴 수 있는 운영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2001년생 세터 박태성을 선발로 기용 중이다. 박태성의 어깨가 무겁다.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의 개막 4연승을 가로막을 수 있을까.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