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속 '황인범 복귀'...월드컵 본선행 걸린 요르단전

입력
2025.03.24 19:45
수정
2025.03.24 19:45
오만전 무승부로 불안감을 키운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요르단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섭니다.

이기면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지만, 패배하면 조 3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B조 선두인 우리나라는 오만전 무승부 여파로 요르단 이라크에 승점 3점 차이로 쫓기고 있습니다.

만일 요르단에 지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면 조 선두 자리는 물론 본선행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쫓기는 부담감 속에 대표팀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소화하며 요르단전 승리 해법을 준비했습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오만 경기에 대한 책임감은 선수들이 크게 느끼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저희가 (조) 1등이고요. 요르단을 상대로 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요르단전에선 중원 조율사 황인범이 복귀해 부상 악재로 신음하는 대표팀에 힘을 보탭니다.

다만, 소속팀 폐예노르트의 요청으로 출전 시간이 제한될 수 있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강인 백승호가 오만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돌아온 황인범마저 풀타임 출전이 어려워 홍명보 감독의 전술 역량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지난 (오만) 경기 같은 경우 상대의 밀집수비를 결과적으로 깨지 못했거든요. 어떤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모두 다 인식하고 정말 스마트하게 플레이를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요르단은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알 타마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한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기 당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엔 3년 만에 붉은악마의 대형 카드섹션 응원이 펼쳐집니다.

조 1위를 지켜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대표팀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촬영기자:진형욱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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