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中 불만폭발' "日, 사우디와 무승부 이해안돼!!!!" '최하위' 中 WC 진출 포기는 없다

입력
2025.03.27 13:5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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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중국 언론들이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승부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아직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 홈 경기에서 사우디와 0-0으로 비겼다.

1.5군을 내보낸 일본은 최정예가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6승 2무로 승점 20을 기록한 일본은 C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이 오는 6월 열리는 예선 9, 10차전에서 모두 패하고, 2위 호주(승점 13)가 전승을 거둬도 선두를 유지한다.

일본은 앞서 지난 20일 바레인과의 예선 7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1호 나라가 됐다.

FIFA 랭킹 15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일본은 3차 예선 8경기에서 24골을 몰아치고 실점은 2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차 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일본이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호주, 사우디, 인도네시아 등이 2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현재는 호주가 2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가 3위다. 4위는 인도네시아(승점 9)다.

중국은 C조 최하위(6위)에 머물러 있다. 2승6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지난 25일에 열린 호주와 홈경기에서도 0-2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최하위인 중국팬들이 일본의 무승부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중국 매체들이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매체들은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승점 1점을 선물하며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다'라고 쓴소리했다"고 전했다. 

소후닷컴 등 중국 언론들은 최하위지만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지 않은 분위기다. 따라서 조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기회를 생기는 것이 안타까운 입장.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특히 소후닷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4점차로 벌어졌다. 도대체 왜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로테이션을 실시했나"라고 반문한 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압도적인 전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티켓은 8.5장이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의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4위의 6개 팀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야 한다. 1위팀에만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 관문'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사실상 C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가 상위 3자리를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 4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인도네시아, 바레인, 중국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중국에 남은 것은 2경기로 공교롭게도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을 만난다. 중국이 이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12가 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일본 일정이 남았다. 현실적으로 일본을 꺾는 건 쉽지 않다.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승리를 뺏긴다면 승점 9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중국의 순위가 더 높아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중국언론은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월드컵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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