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화해 주세요!'→'방해하지 마'…"부친은 불만 품고 있어, 가능성 점점 줄어"

입력
2025.03.14 00:35
사진=소후닷컴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중국 축구 팬들이 키안 피츠짐의 귀화를 원하고 있으나 가능성이 높지 않다.

중국 '소후닷컴'은 6일(한국시간)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피츠짐이 다시 네덜란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를 귀화시킬 가능성이 점점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피츠짐은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아약스에서 성장해 2022-23시즌 1군 명단에 등록됐고 데뷔전을 치렀다. 2023-24시즌엔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아약스로 조기 임대 복귀했다.

이번 시즌 피츠짐의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39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최근 피츠짐의 중국 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의 모친이 중국 광둥성 출신이라 귀화가 가능했다.사진=소후닷컴

그러나 피츠짐은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성장세에 따라 향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에 발탁될 수도 있다. 선수 입장에선 중국으로 귀화할 필요가 없다.

매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의 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최근 피츠짐이 네덜란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귀화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팬들은 피츠짐의 귀화를 원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피츠짐에게 SNS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피츠짐의 부친이 이를 달갑지 않아 하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이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피츠짐의 아버지는 중국 팬들에게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피츠짐의 가족이 귀화 문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걸 반영한다. 귀화 소망은 좌절됐지만 그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사진=소후닷컴<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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