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정몽규 회장 측은 25일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55대 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을 가장 먼저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몽규 회장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6일 오전 11시에는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정몽규 회장 측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아울러 타후보자들께서 요청하신 3자 토론 제안은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 타후보의 구체적 공약집 제시 이후에 합의하여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3파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등록이 25일부터 27일까지인 만큼, 허 전 이사장과 신 교수도 조만간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새 회장의 임기는 1월 22일부터 시작된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