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5패(승점 0점)로 동아시아 최하위인 12위다.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판곤 감독은 "우리는 막 K리그 시즌을 끝냈다. 아주 긴 시즌이었다. 내일이 올해 55번째, 마지막 경기다. 모두 알듯이 상하이 선화는 중국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우리는 상하이 선화에 존경을 표하며, 동시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우리는 아직 ACLE에서 이기지 못했다. 따라서 내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아직 울산은 이번 ACLE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상하이 선화와 경기가 부담 혹은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ACLE에 와서 감독 개인으로서 상당히 기대가 컸고 목표도 높았다. 시즌 중반에 부임했을 때 팀이 리그 4위에 있는 상황에서 3연패를 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다. 리그에서 1위 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 ACLE에 임할 때 전력을 다 쏟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다 보니 경기에서 많이 졌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한번 총력전을 해보자고 했다. 홈에서는 제대로 정예 선수들을 넣어봤다. 경기는 잘했다.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상하이 포트를 상대로 지배했다. 다만 경기를 하다가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 경기마다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을 하지는 않는다.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것을 계속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판곤 감독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말했다. 같은 방향으로 좋은 모습과 함께 승리 확률을 높이려 한다. 그 이후에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전진하려 한다. 그래야 길게 갈 수 있다. 내일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해오던 걸 잘하고 집중하면서 승리를 추구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시영은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16강으로 가는 길이 아직 열려 있다. 우리 선수단끼리도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상하이 선화는 최소 실점 팀이라고 들었다. 그에 맞게 준비 잘해서 내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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