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제 '소니' 위엔 '차붐'만 남았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라운드 대한민국-팔레스타인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한국은 전반 12분 자이드 쿤바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6분 손흥민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그러나 추가골 없이 게임을 마무리했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한국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패스 플레이의 맛을 더하는 깔끔한 슛이었다. 이 장면은 의미가 있었다. 쿠웨이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마침내 '황새'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을 A매치 득점 기록에서 넘어섰다.
쿠웨이트전 이후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과 50골로 타이가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 골로 황선홍 감독을 초월하며 한국 A매치 득점 기록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제 손흥민 머리 위엔 단 한 명만이 남아있다.
KFA(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차범근 감독이다. 차범근 감독은 FIFA 승인 기록 기준으로 A매치 55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앞으로 A매치 네 골을 더 넣으면 차범근 감독과 타이를 이룰 수 있고, 다섯 골을 터뜨릴 시 차범근 감독을 넘어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내년에도 월드컵 예선은 이어진다. 손흥민이 그 기간 동안 차범근 감독을 넘어 전설 위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손흥민이 A매치 51골을 넣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는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여섯 번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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