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16강'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출마한다..."일주일 간 고민 많았다, 마음 굳혀"

입력
2024.11.18 17:00
수정
2024.11.18 17:00
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이종관]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장직에 출마한다.

허정무 전 감독은 18일 '포포투'와의 통화에서 "대한축구협회장직에 출마한다. 생각은 굳혔다.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한국 축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축구인이다. PSV 에인트호번, 현대 호랑이(現 울산 HD)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도자로서도 전남 드래곤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고 걸출한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선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며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가져왔다.

2012년 이후론 행정가의 길을 걷는 중이다. 대전 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 기술자문위원을 시작으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직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진 대전하나시티즌의 재단 이사장으로 8년 만에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23년 6월을 끝으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허정무 전 감독. 이번엔 대한축구협회장직에 도전한다. 허정무 감독은 "공식적인 기자회견 날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본래 21일(목)에 가질 생각이었는데 장소가 없어 미뤄졌다. 자세한 이야기는 공식 발표 때 말씀을 드릴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위의 권유는 많았다. 나 역시도 일주일 정도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해야 되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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