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두고 전력 꽁꽁 숨기는 쿠웨이트…모든 훈련 비공개로

입력
2024.11.12 17:47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쿠웨이트가 훈련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갖는다.

3승1무(승점 10)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2연전을 모두 이겨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안방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쿠웨이트도 비장하다. 3무1패(승점 3)로 B조 6개 팀 중 5위에 자리한 쿠웨이트는 한국전마저 패할 경우 본선행이 어려워진다.

배수의 진을 친 쿠웨이트는 전력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신중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중동 매체 '쿠라'는 12일 "쿠웨이트 대표팀 기술진은 한국전 대비 훈련을 포함해 19일 요르단전까지 이어지는 모든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 경기 하루 전 진행하는 공식 훈련은 의무 조항에 의해 15분 동안 오픈할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자국 리그 선두 알쿠웨이트 소속 선수만 10명을 발탁하는 등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A매치 통산 52골을 기록한 유세프 나세르도 포함됐고, 오만 무대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해외파 술탄 알 에네지도 선발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 역시 쿠웨이트에 입성,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조현우(울산) 등 국내파 위주의 선수단이 10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11일 오전 쿠웨이트로 이동했고,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들은 12일 후발대로 합류했다.

11일 21명으로 첫 훈련을 마친 홍명보호는 12일 처음으로 26명 완전체로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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