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1년 만에 처음으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인천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대전은 전반 6분 만에 마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9분 뒤에는 안톤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인천은 전반 막판 추격에 나섰다. 이명주의 크로스를 제르소가 밀어 넣으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인천은 후반전에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대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인천이 패한 사이 전북 현대가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홈으로 대구를 3-1로 꺾었다. 김진규, 권창훈, 이승우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인천이 승점 36(8승 12무 17패)으로 12위에 머문 사이 대구가 승점 40(9승 13무 15패), 전북이 승점 41(10승 11무 16패)이 되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인천이 꼴찌를 확정하며 2부리그로 떨어지게 됐다.
동시에 광주가 8위(승점 46), 대전이 9위(45)를 차지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과 대구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PO) 상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