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천안)]

조성환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부산 아이파크는 2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천안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부산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6위에, 천안은 43점으로 9위에 위치해있다.

페신, 음라파, 손휘, 권성윤, 임민혁, 라마스, 원태랑, 이동수, 황준호, 김희승, 구상민이 선발 출전하는 부산이다. 벤치엔 이준호, 곽승조, 허승찬, 이상준, 이정, 최동렬, 황병근이 앉는다.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다. 이번 천안전을 패배할 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불투명해지기 때문. 현재 승점 50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는 부산은 우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나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은 "지난 충북청주전에 부상자가 많아서 라인업이 많이 바뀌었다. 이번 주 경기가 끝나고 나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심각한 선수는 유헤이 정도인데 나머지 선수들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한 천안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조성환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동기부여는 없지만 모따의 득점왕 도전 같은 나름의 동기부여가 있다. 이때까지 베스트로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권성윤, 원태랑 같은 선수들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다. 체력이나 경기 감각 같은 부분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궁금하긴 한데 우선 믿고 내보냈다. 이런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무려 11골이 터지며 난타전을 펼친 양 팀이다.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5승 3무로 좋다. 좋은 흐름이 있었지만 기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경기 스코어 역시 선제 실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놓쳤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또 팬들에게 지난 두 경기 동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렸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열심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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