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K리그2 우승’ 안양, 감격의 1부 승격

입력
2024.11.02 16:20
승격을 기뻐하는 안양 팬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하며 1부 승격에 성공했다.

안양은 2일 오후 2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부천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62점(18승8무9패)이 된 안양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경기가 남은 서울 이랜드에 승점 7점 차로 앞섰고, 1경기를 남겨둔 2위 충남 아산과는 승점 5점 차가 난다.

창단 11년 만의 첫 우승을 차지한 안양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안양은 지난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수원 삼성과 연장전까지 가 패한 바 있다. 2019, 2021시즌에도 번번이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했다. 이번 승격으로 그동안의 설움을 씻었다.

이날 안양은 부천을 시종일관 압박했다. 전반 29분 유정완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3분 야고는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안양은 필요했던 승점 1점을 획득하며 K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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