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2' 3연승 노리는 전북...김두현 감독 "요르단 국대 보유한 상대, 방심 않고 잘 준비할 것"

입력
2024.10.23 11:40
사진=전북 현대

[포포투=이종관]

김두현 감독이 슬랑오르 FC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전북 현대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위치한 MBPJ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3차전에서 슬랑오르를 상대한다. 현재 전북은 2전 전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고, 슬랑오르는 1승 1무로 조 2위에 위치해있다.

경기를 앞둔 김두현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김두현 감독은 "원정 경기는 환경적으로 항상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고 본다. 특히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준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가 좋은 팀이라는 것은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해봐서 잘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김두현 감독과 동행한 '베테랑' 최철순 역시 "이기기 위해서 왔다. 환경적인 부분이나 적응 부분에서 잘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고참 선수들부터 잘 준비해서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게끔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부상'이라는 변수는 피해간 전북이다. 김두현 감독은 "어느 팀이나 항상 부상 이슈는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 대부분은 출전 가능한 상태다. 경기 진행에 전반적으로 큰 지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커리어 말년을 말레이시아에서 보낸 경험이 있는 만큼 상대에 대한 분석도 이미 되어있는 상황이다(김두현 감독은 2018년 말레이시아 느그리슴빌란 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김두현 감독은 "슬랑오르는 예전부터 조호르와 잘 상대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단 외국인 선수들이 요르단 국가대표팀 출신의 선수들이다. 스트라이커도 득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앞쪽에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철순 역시 "사전 분석을 통해 공격수 3명 정도가 특징적인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어떻게 수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2006년생의 미드필더 진태호다. 지난 5월,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진태호는 지난 세부 FC와의 1차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대륙간 대회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김두현 감독은 "이번 ACL2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보여줬으며 주어진 역할과 요청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다. 이번에도 가지고 있는 능력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팀과 경기 결과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CL2에서는 순항 중이나 리그에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현재 전북은 승점 37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있다. 이에 김두현 감독은 "현재는 K리그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ACL2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원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ACL2에서 뛰던 몇몇 선수들도 K리그에 뛸 수 있다. 상황을 보고 선수들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만일 좋은 성적을 갖지 못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다. ACL2, K리그 역시 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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