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MD] 상대 선수를 데려온다면? 1위는 린가드→BUT "서울에서 우승하고 싶다" 단호한 입장

입력
2024.10.16 17:20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 많은 팀의 감독들이 린가드를 원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FC서울에서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파이널A에 진출한 울산 HD, 김천 상무, 강원FC,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수원FC의 감독들이 참석했다. 선수는 김기희(울산), 김민덕(김천), 황문기(강원), 김종우(포항), 린가드(서울), 이용(수원FC)가 함께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선수가 K리그에 입성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린가드는 시즌 초반에는 적응 기간을 가졌고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복귀 후 경기력을 끌어 올렸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역시 린가드였다. "상대 팀 선수 중 데려 오고 싶은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5개 팀의 감독 모두 린가드를 호명했다. 린가드가 얼마나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포항의 김종우를 선택했다. 이에 박태하 감독은 "린가드와 김종우를 트레이드하면 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단호했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김은중 감독, 윤정환 감독, 정정용 감독 모두 린가드를 원했다. 김은중 감독은 "서울한테 이기지 못해서 린가드를 빼오면 서울이 약해질 것이다"라고 말했고 윤정환 감독은 "린가드가 홈경기 때 나오지 못해서 아쉬웠다. 우리 팀에 와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린가드에게 짬밥(군대 밥)을 먹이고 싶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판곤 감독은 린가드와 함께 황문기를 거론했다. 김판곤 감독은 "지금 흐름이 린가드 같다. 나는 강원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황문기를 빼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린가드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서울에 우승하고 싶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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