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이마트, 한국전 출전 유력…요르단의 원투펀치 재결합 가능성은?

입력
2024.10.10 14:48


요르단 축구대표팀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가 한국과의 재대결에 정상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 매체에 따르면 자말 셀라미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만 따로 훈련 중이며 나머지 선수들은 뛸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알나이마트는 최근 요르단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으며, 알타마리는 의료진의 감독 아래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요르단 일간지 알가드는 알나이마트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에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에 문제 없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알타마리의 출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지난달 초 오만과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된 이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알나이마트 역시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그러나 부상에서 갓 회복한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는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한국에 0-2 완패를 안긴 주역들이다. 이 경기 이후 한국 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 등 큰 변화를 겪었다. 두 선수는 요르단의 '역습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며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에게는 경계 대상이다.

요르단의 공격진은 알나이마트, 알타마리, 알리 올완(슬랑오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빠른 역습과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아시안컵 준결승 당시 클린스만호는 이들의 압박을 뚫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후반 8분 박용우(알아인)의 패스를 알타마리가 가로채면서 알나이마트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21분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압박에 의해 공을 내주면서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출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빠른 발과 수비력으로 요르단의 공격진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임시 주장으로 낙점된 김민재는 수비의 중심을 잡고 요르단 공격진의 속도를 제압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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