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광주가 가와사키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ACLE 2경기 연속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광주FC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ACLE에서 2연승을 거뒀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허율, 신창무가 투톱을 이뤘고 가브리엘, 정호연, 박태준, 아사니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백4는 이민기,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이에 맞선 가와사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코바야시가 최전방에 나섰고 세가와, 토노, 이에나가가 2선을 받쳤다. 다치바나다, 야마모토가 중원을 담당했고 미우라, 타카이, 헤이달, 베르메스케르켄이 백4를 형성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전반전] 아사니 PK 득점! ACLE 2연속 골...광주 1-0 리드
광주가 먼저 밀어붙였다. 전반 12분 상대 패스를 가로챈 가브리엘이 낮게 크로스를 깔아줬고 허율이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도 허율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광주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하이다르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저질렀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사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26분 측면으로 전달된 볼을 이민기가 컷백을 내줬고 가브리엘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이어 허율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가와사키도 기회를 노렸다. 전반 40분 박스 바깥에서 토노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45분 세가와가 빠른 속도로 진입해 박스 안쪽에서 슈팅했지만 김경민 골키퍼 맞고 벗어났다.
[후반전] 가와사키 득점 취소...광주, 일본 원정서 승리!
후반전이 시작되고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가와사키는 헤이달 대신 사사키를 들여보냈고, 광주는 신창무를 빼고 이희균을 투입했다. 가와사키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1분 광주가 빌드업을 전개하던 중 전방 압박을 통해 다치바나다가 공을 넘겼고 코바야시가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파울이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가와사키가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4분 토노가 넘겨준 볼을 세가와가 마무리했지만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가와사키가 추가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22분 베르메스케르켄, 코바야시를 불러들이고 가와하라, 야마다를 들여보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유스케, 다치바나다가 나가고 마르치노, 에리슨이 들어왔다. 광주도 가브리엘, 허율 대신 최경록, 이건희를 들여보냈다.
광주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1분 에리슨의 헤더 슈팅을 김경민 골키퍼가 막았다. 흘러나온 볼을 마르치노가 찔러줬고 재차 에리슨이 마무리했는데 골대 맞고 벗어났다. 양 팀이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광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