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와의 A매치 앞두고 30일 명단 발표

입력
2024.09.23 16:22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요르단과 이라크와 연전을 치르기 위해 오는 30일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두 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0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첫 경기를 치르고, 15일 오후 8시에는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로 이라크(55위)와 요르단(68위)보다 월등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진행 중인 한국은 요르단과 이라크를 포함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새로 선임된 이후 한국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으로 비기고,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3-1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첫 번째 상대인 요르단은 최근 팔레스타인을 3-1로 이기고 1승 1무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는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한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다. 당시 경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로 이어지며 한국 축구의 큰 변화가 촉발된 계기로 평가된다.

요르단은 공격진에서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압박과 빠른 주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 상대인 이라크 역시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중동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의 간판 공격수 아이만 후세인은 지난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역전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 경기에서의 행동으로 퇴장당한 일화도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 대표팀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강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라크와의 홈 경기는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른 경기장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토트넘) 등 대표팀 선수들이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와의 홈 경기장을 변경할 수 있다는 공문을 AFC에 발송한 상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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