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겟 헛심으로 엠티넷 골 굴욕... 인천, 김천전 0-2 패배로 '탈꼴지' 꿈 좌절

입력
2024.09.15 18:39
[OSEN=이인환 기자] 점점 다른 팀들과 격차가 벌어진다.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 15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31(7승 10무 14패)으로 최하위인 인천은 잔류권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4)와 전북 현대-대구 FC(승점 33)와 차이가 2점까지 벌어졌다.

한편 5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한 김천은 승점 50으로 수원 FC(승점 48)을 제치고 3위를 탈환했다. 울산 현대(승점 54)와는 4점 차이, 강원 FC(승점 51)와는 1점 차이다.

이날 경기는 다소 심심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양 팀 모두 무리한 공격 대신 안정적인 운영을 시도했다. 인천은 전반 37분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골키퍼를 제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무산됐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천이 먼저 이승원-김대원을 투입했다. 인천 역시 최우진을 투입하면서 측면을 강화했다. 여기에 인천은 후반 12분 무고사와 박승호를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골을 성공한 것은 김천이었다. 후반 21분 김대원이 우측으로 찌른 것을 오인표가 받아 그대로 크로스로 연결했다. 낮게 들어온 땅볼 패스를 이동준이 인천 박스 안에서 잡아 노마크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인천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0분 홍시후를 넣은데 이어 김준엽마저 투입하면서 전원이 공격에 가세했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인천의 슈팅 대부분이 정면을 향하거나 마무리 작업에서 아쉬움만을 남기는 빈공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7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바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은 코너킥을 얻었다. 골키퍼까지 가세하면서 '너티겟' 총공세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여기에 어이 없는 백패스까지 나오면서 김천의 김대원이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넣으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김천의 2-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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