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4번 지다가 이긴 광주, 좋은 팀" 칭찬 이어가

입력
2024.08.22 07:03


울산 현대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으며 4연패를 탈출했다. 김판곤 감독은 "광주는 잘 훈련된 팀"이라며 상대 팀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승리에 큰 의미를 두었다.

이번 경기는 김판곤 감독 체제 하에서 처음 치른 광주전으로, 울산은 이전에 광주에게 4연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광주는 스쿼드가 바뀌어도 똑같은 경기력을 내는 팀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광주는 이날 정호연과 가브리엘 등 주전 멤버들을 제외하고 '전원 로테이션'을 실시했지만, 전반전에는 울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총공세를 감행하며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김 감독은 "좋은 감독은 스쿼드가 바뀌어도 자기 색깔이 나타난다"며 이정효 감독을 높이 평가하면서, 광주가 잘 조직된 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많은 부분에서 성공적으로 지배하고 통제하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울산의 야고는 이번 경기를 통해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으며, 김 감독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광주가 울산에 4연승한 건 그냥 이긴 게 아니다"라며 제자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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