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설 양민혁 VS 전북 데뷔전 이승우, 양민혁 판정승···1골 1도움 활약에 강원 4-2 승리, ‘교체 활약’ 이승우 빛바랜 데뷔

입력
2024.07.26 22:38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이 확실시되는 강원FC 양민혁이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강원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꺾었다. 앞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4골을 몰아치며 2연승을 달린 강원(13승5무7패)은 승점 44점을 쌓아 포항 스틸러스를 다득점 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과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양민혁이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양민혁은 중심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공격 전개를 펼쳤고, 전반전에만 슈팅 6개를 날려 골맛까지 봤다.

양민혁은 전반 3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가까운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8호 골이었다.

양민혁은 후반 9분 김경민의 추가 골까지 도왔다. 양민혁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따라 질주한 김경민에게 살짝 공을 내줬고, 김경민은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1분 문선민과 ‘이적생’ 이승우를 투입했다. 지난 24일 수원F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이날 전북 데뷔전을 치렀다.

전북은 이승우 투입 효과를 곧바로 누렸다. 후반 1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승우가 끊어낸 공을 송민규가 끌고 올라가 그대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힘이 있었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간결하고 유기적인 패스로 뚫어낸 뒤 김경민이 마무리했다. 3-2로 다시 쫓긴 후반 40분 22세 이하 선수인 진준서가 코너킥 상황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등권 탈출을 노린 전북(승점 23점)은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홍준호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제주는 승점 32점으로 광주FC(승점 31점)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울산(승점 42점)은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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