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 선임 작업을 위해 유럽 출장을 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과 만났다.
20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출발하는 대표팀인 터라 선수단 중심인 손흥민에게 홍 감독이 당부의 말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화 내용은 홍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뒤 밝힐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20일 독일로 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을 만날 예정이다. 세르비아 무대를 누비는 황인범과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코치진 선임을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미팅했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코치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이달 대표팀 지휘봉을 쥐기로 한 홍명보 감독은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출범 전부터 축구인, 팬 등 곳곳에서 홍명보호를 향해 쓴소리를 뱉고 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