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광주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 우여곡절 끝에 스완지 이적 확정

입력
2024.07.03 19:02
엄지성(광주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광주FC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AFC 이적을 확정했다.

광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시티 대표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시티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엄지성은 광주 산하 유소년팀인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되어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더욱 이름을 알렸다.

광주는 '2023년 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견인한 엄지성의 활약을 스완지가 주목했으며,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지속적인 구애를 보내왔다. 이에 광주는 선수의 미래에 포커스를 맞춰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엄지성(광주FC). 서형권 기자엄지성(왼쪽), 이정효 감독(오른쪽, 광주FC). 서형권 기자

광주는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짧은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광주는 지난 6월 스완지의 엄지성 영입 의사를 서면으로 공식 확인한 뒤 끈질긴 이적 협상을 벌였다. 스완지 측에서는 광주가 답변을 제때 보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표하고 한때 영입 철회 가능성도 제기됐다. 3일 화상회의를 통해 노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잘 이야기하고 마무리는 우호적인 분위기로 지을 수 있었다.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7억 원)으로 알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팬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엔스 고영표 1차전 선발
  • PS 8경기 연속 매진
  • 손흥민 A매치 명단 제외
  • SSG 10명 방출
  • PSG 살라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