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FA, "손흥민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선수 보호차 10월 A매치 명단 제외...홍명보호 본격 시험대

입력
2024.10.04 15:08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주장' 손흥민의 10월 A매치 출전은 최종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의 빈자리는 마인츠 04의 미드필더 홍현석이 대체하게 되었음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 맞붙는다.

이후 국내로 이동해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4차전 이라크와 맞대결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인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일전서 1승 1무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승점 4점을 확보해 놓긴 했으나 안정적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을 향한 그라운드 안팎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통해 흔들리는 여론을 일부라도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 전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소속팀 토트넘과 가라바흐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26분경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이례적으로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구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티모 베르너를 투입했다. 이후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아직 정확한 회복 기간 및 복귀 시점 등이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조금 피로한 상태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손흥민에게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편 손흥민의 휴식으로 인해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오만과의 경기 손흥민이 원맨쇼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의 빈자리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F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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