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폭풍’ 견뎌야 할 대한민국,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 일정 확정…1차전 상대는 ‘FIFA 95위’ 팔레스타인

입력
2024.06.27 19:29
‘모래 폭풍’ 앞에 선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출전을 위한 첫 상대는 팔레스타인이다.

대한민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식 결과,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경쟁한다.

최악의 조 편성은 피했다. 이란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일본이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와 경쟁하는 것과 비교하면 분명 최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특히 이란이 먼저 불린 후 대한민국이 B조에 편성, 일본과 운명이 갈린 건 이번 조 추첨식의 하이라이트였다. 만약 대한민국이 C조에 편성됐다면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결전을 치러야 했다.

그렇다고 해서 B조를 그저 ‘꿀조’라고 볼 수는 없다. 대한민국이 상대할 팀들은 중동의 다크호스들이며 이로 인해 홈 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라크는 호주, 카타르에 비해 체급이 떨어지지만 쉽게 볼 수 없다. 여기에 요르단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안긴 팀이다.

오만과 팔레스타인, 쿠웨이트는 체급이 낮지만 가볍게 봤다간 ‘쇼크’의 중심에 설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특히 오만은 종종 대한민국을 괴롭혀 왔다.

대한민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첫 상대는 팔레스타인이다. FIFA 랭킹 95위의 최약체, 2차 예선에선 레바논과 방글라데시를 제치고 3차 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대한민국은 팔레스타인과 단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바 없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윤빛가람, 박주영, 박희성의 활약에 3-0 승리한 것이 유일한 맞대결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편성

A조_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_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_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 일정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홈)

2024년 9월 10일 오만(원정)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원정)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홈)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원정)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원정)

2025년 3월 20일 오만(홈)

2025년 3월 25일 요르단(홈)

2025년 6월 5일 이라크(원정)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홈)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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