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preview] 첫 승 도전 '변성환호' 수원 VS '3연승' 노리는 성남, 시즌 2번째 마계대전!

입력
2024.06.22 09:00


[포포투=김아인]

올 시즌 2번째 마계대전이 열린다. 홈에서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변성환 감독의 수원과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는 성남이 맞붙는다.

수원 삼성과 성남FC는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승점 21(6승 3무 7패)을 획득해 6위에 올라와 있고, 성남은 승점 16(5승 4무 7패)을 얻어 10위에 있다.

두 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한때 명문 구단의 위용을 자랑했던 두 팀은 성남이 일화 천마였던 시절 '마계대전'으로 치열한 더비를 치르곤 했다. 지난 2022년 성남이 강등된 후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더비는 수원이 지난해 K리그2로 내려오면서 이번 시즌 다시 만나게 됐다.

수원은 반등이 절실하다. 4월 FC안양전 이후 8경기 동안 무승(3무 5패)에 빠졌다. 4월엔 4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극심한 추락으로 5월 모든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고,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염기훈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변성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2경기를 치르고 아직까지 첫 승이 없다. 조금씩 변 감독의 색채를 입혀가는 과정 중에 있는 수원은 변 감독의 홈 데뷔전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성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기형 감독 경질 후 최철우 감독대행이 팀을 맡으면서 7경기 3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이에 지난 22일 김포FC전부터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고,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리그 반등을 예고했다. 성남은 전남 드래곤즈전부터 4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최근 안산 그리너스전 승리에 이어 리그 '1위' FC안양을 3-1로 격파하면서 올 시즌 2번째 2연승을 거뒀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거의 대등하다. 최근 10경기 5승 1무 4패로 수원이 조금 더 앞선다. 직전 5월에 열렸던 10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성남이 2-1로 이기면서 수원을 상대로 3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당시 어린이날 우중혈투 속에 열린 마계대전은 여전히 라이벌 매치답게 치열했다. 후이즈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고, 후반 추가시간 김훈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이상민이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수원은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최근 8경기 4골로 빈약한 득점은 물론 4월 이후 한 번도 멀티골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한 경기당 평균 12.7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리그 2위에 올라와 있다. 슈팅 수에 비해 부족한 결정력이 필요하다.

성남은 7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 중인 후이즈의 발끝에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입단한 후이즈는 단숨에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필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려 주고 있지만 최근 3경기 동안은 침묵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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