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프로축구 3달 만에 K리그 시장가치 6위

입력
2024.06.21 08:00
수정
2024.06.21 08:00
양민혁(18·강원FC)이 데뷔 반년도 되지 않아 국내 무대에서 손으로 꼽을만한 정상급 선수가 됐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6월15일 양민혁 가치를 120만 유로(약 18억 원)로 평가했다. 지난 3월 15만 유로(2억3000만 원)에서 8배나 상승했다.

120만 유로는 2024 K리그1 전체에서 6번째로 많다. 국내파로 한정하면 2위까지 올라간다. 10대는 물론이고 20대 초반을 포함해도 한국프로축구 최고 유망주가 됐다.

 강원FC 양민혁 2024 K리그1 수원FC전 홈경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은 이번 시즌 1부리그 17경기 5득점(8위) 3도움(7위). 평균 78.3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54로 빛나고 있다. 레프트윙으로 출전 시간 59.6%, 라이트윙으로는 40.4%를 뛰었다.

강원FC는 6월17일 양민혁 신분을 준프로에서 프로선수로 바꾸고 정식계약을 맺었다. 2024년 준프로 계약 만료 전에는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제한이 사라졌다.

스토크 시티(챔피언십), 사우샘프턴(프리미어리그 승격) 등 이미 진지하게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구단뿐 아니라 관심을 표명하는 팀이 더 늘어날 분위기다.

 강원FC 양민혁이 2024 K리그1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 K리그1 17라운드까지 모두 출전한 선수 중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평점이 2번째로 높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횟수는 9위다. 강원FC가 양민혁과 정규 계약에 ‘1부리그 MVP로 선정되면 보너스 1억 원을 준다’는 조항을 넣은 것이 터무니없이 보이지 않는 이유다.

양민혁은 10대 후반의 나이에 벌써 에이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풀타임 1번당 골 관여 0.5를 돌파했다. 공격포인트는 7번째로 많다. 20차례 득점 시도 중 골문 밖으로 벗어난 것은 7번 밖에 없다. 유효슈팅 비율 65%는 이제 프로 1년차인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긍정적이다.

 강원FC 양민혁이 2024 K리그1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시장가치 톱8
화폐 단위: 유로(€)

1위 린가드(잉글랜드/FC서울) 500만

2위 보아텡(가나/전북 현대) 170만

3위 보야니치(스웨덴/울산HD) 140만

3위 설영우(대한민국/울산HD) 140만

5위 루빅손(스웨덴/울산HD) 130만

6위 엄원상(대한민국/울산HD) 120만

6위 양민혁(대한민국/강원FC) 120만

6위 송민규(대한민국/전북 현대) 120만

2024 K리그1 양민혁 TOP10
전 경기 출전 평점 2위

어시스트 횟수 7위

공격포인트 7위

최다 득점 8위

라운드 베스트11 9위

유효슈팅 비율 10위

양민혁 국가대항전 본선 기록
# 2023 U-17 아시안컵 준우승

6경기 2도움 평균 56.5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53

레프트윙

# 2023 U-17 월드컵 20위

풀타임 레프트윙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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