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2025시즌 선수단을 이끌어갈 코치진 보직을 확정했다.
LG는 3일 1군과 퓨처스리그, 잔류군을 지휘할 코치진 보직을 발표했다.
1군은 염경엽 감독이 이끈다. 그 뒤를 이어 김정준 수석코치, 모창민 타격 메인코치, 김재율 타격 보조코치, 김광삼 투수 메인코치, 장진용 투수 불펜코치, 김일경 수비코치, 정수성 작전코치, 송지만 주루 및 외야수비코치, 박경완 배터리코치가 합류했다.
눈에 띄는 건 김정준 수석코치의 1군 재합류다. 지난해 5월 1군 수석코치에서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보직을 바꾼 뒤 한 시즌 만에 다시 돌아왔다. 기존 1군 수석코치였던 이호준 코치가 현재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며 공백이 생겼고, 그 자리를 채운다.
송지만 코치는 지난해까지 NC 1군 타격코치를 역임한 뒤 LG에 부임했다. 최근 몇 년간 타격코치를 맡았던 그는 2018시즌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이후 오랜만에 주루 및 외야수비 파트를 책임진다.
퓨처스리그는 돌아온 '적토마' 이병규 감독이 지휘한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활약했던 그는 친정팀 LG로 돌아와 유망주 육성에 힘을 쓸 예정이다. 이병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는 김경태 투수총괄, 신재웅 투수코치, 황병일 타격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정주현 작전코치, 양영동 주루 및 외야수비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로 구성했다.
김경태, 정주현, 양영동 코치는 재활군에서 퓨처스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손지환 코치는 타격 파트를 떠나 수비 파트를 맡는다.
잔류군은 이종운 책임이 담당한다. 투수는 최상덕 코치, 수비는 윤진호 코치, 작전은 김용의 코치, 주루 및 외야수비는 양원혁 코치가 지도한다. 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LG에서 활약했던 여건욱 코치가 전력분석원에서 잔류군 재활코치로 새롭게 부임했다.
한편 LG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왕좌를 내줘 통합 2연패가 좌절됐다. 염 감독 지휘 하에 마무리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는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