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영입했다.
KT는 1일 새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달러·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30경기에 나와 13승 11패 평균자책점(ERA) 3.68을 기록한 바 있다. 탈삼진은 178개로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헤이수스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검증된 투수다.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와 제구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 시즌 선발진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기존 왼손 외국인 선발 웨스 벤자민과 결별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세 시즌 동안 KT에서 활약했던 벤자민은 올 시즌 28경기 11승 8패 ERA 4.63으로 다소 부진,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또 다른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윤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