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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대대적인 코치진 변화에 돌입했다.
수석코치였던 박흥식 코치와 1군 메인타격 코치였던 김한수 코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친 뒤 팀을 나오게 됐다. 또한 베터리 코치였던 세리자와 유지 코치는 SSG 랜더스로 갔다. 퓨처스에서는 이정훈 감독을 비롯해 강석천 코치 김상진 코치 정진호 코치 등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은 '젊은 코치진'을 내세웠다.곧바로 코치 영입에 나섰다. 타격파트에서는 NC 다이노스에서 은퇴한 뒤 일본 프로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코치를 한 박석민을 타격코치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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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박석민 코치는 1군에 합류한다. 일본에서 1년 동안 공부를 많이 했다. 일본에 있는 사람들과 한 번씩 연락을 하는데 잘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어릴 때부터 같이 뛰면서 성향이나 성실성을 봤을 때 충분히 코치로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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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토 코치가 나온 자리에는 올 시즌을 마치고 SSG 랜더스에서 나온 임재현 코치를 영입했다.
이 감독은 코치진 이야기에 "많은 변화가 생길 거 같다. 지금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마지막에 모두 결정하려고 하고 있다. 수석코치는 고토 코치가 100% 결정이 됐다. 또 박석민 코치도 타격 파트 외에는 할 수 없으니 타격 코치로 결정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2년 동안 코치들이 오셨다가 많이 바뀌었는데 팀을 위해서 애를 많이 쓰셨다. 올 시즌 비록 일찍 마치긴 했지만, 두 번 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갔다. 그래도 우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이라든가 나아갈 방향성, 우리가 내년에 야구장에서 보여드려야 할 모습이라든지 모든 걸 판단해서 분위기를 바꿨다. 조금 더 열정적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하면서 뛸 수 있는 코치가 됐으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