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시작' LG, 허도환-윤호솔 방출…'KS 우승만 3회' 현역 의사 남은 40세 포수, 7번째 팀 찾나? [공식발표]

입력
2024.10.24 11:34


LG 트윈스 시절의 허도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세 개의 우승 반지를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포수 허도환과 윤호솔과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LG는 24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윤호솔과 허동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56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허도환은 2007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당시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한 채 단 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허도환은 2011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T 위즈를 거쳐 올 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 시절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주전급으로 활약한 적은 없지만, 2018년 SK 시절을 시작으로 2021년 KT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이적한 LG에서는 지난해 무려 29년 만의 한을 푸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해 59경기에서 11안타 11타점 타율 0.138 OPS 0.463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LG는 허도환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40세인 허도환은 아직까지 현역 연장 의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다른 구단에서 선수 제의가 들어온다면, 프로 생활을 이어갈 전망. 지금까지 6개의 유니폼을 입은 허도환이 7번째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트윈스 시절의 윤호솔./마이데일리




LG는 허도환 외에도 윤호솔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북일고 시절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윤호솔은 2013년 우선지명을 통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2023시즌에 앞서 FA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과 달리 프로에서 윤호솔의 활약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2021-2022시즌 한화에서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엔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고,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한 채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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