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끝에" 박흥식 김한수 코치, 두산 떠난다…김상진 강석천 이광우 정진호 코치도 재계약 불가 [공식발표]

입력
2024.10.19 11:03
수정
2024.10.19 11:11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선수들 훈련 돕고 있는 두산 박흥식 코치.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코칭스태프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은 19일 코칭 스태프 재계약 불가 명단을 발표했다. 총 6명의 코치가 명단에 오르게 됐다.

두산은 "최근 박흥식 수석코치, 김한수 코치와 면담을 진행해 상호 합의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한수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했다. 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수석코치로 두산으로 온 뒤 올 시즌에는 타격 파트를 맡았다.

박흥식 코치 역시 이 감독과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이 감독 현역 시절 홈런왕으로 이끈 '스승'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롯데에서 수석코치와 타격코치를 맡았던 가운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고, 올 시즌 김한수 코치의 타격 파트 이동으로 공석이 된 수석 코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두산으로 왔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7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두산 김상진 코치.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3.07/


1군 코치 뿐 아니라 퓨처스리그 코치도 대거 개편에 들어갔다. 퓨처스팀 이광우 코치, 강석천 코치, 김상진 코치, 정진호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74승2무68패를 기록하며 4위로 마쳤다. 지난해 5위보다 한 단계 올라간 순위. 정규시즌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여줬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최초 업셋 패배를 당하는 등 아쉬운 모습도 나왔다.

외국인 투수도 모두 이탈하면서 시즌을 꾸리지 쉽지 않은 상황에서 4위라는 성과를 냈지만, 전반적으로 코치진 개편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뜻이 모였다. 결국 6명의 재계약 불가 코치를 추렸다.

이들 6명 외에도 최근 세리자와 유지 1군 배터리 코치가 SSG 랜더스와 계약을 하면서 팀을 떠났다.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코칭스태프가 대거 빠지게 된 상황. 두산은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코치진 대거 개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두산은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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