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내고픈 삼성과 최종전 가야하는 LG, 승자는 누구 [PO4 프리뷰]

입력
2024.10.19 07:40
오늘 끝내고픈 삼성과 최종전까지 시리즈를 끌어야 할 LG. 과연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나고 웃는 팀은 누구일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와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에서 앞서 있는 쪽은 삼성이다. 정규리그 2위(78승 2무 64패)를 마크,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삼성은 안방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펼쳐진 1차전(10-4)과 2차전(10-5)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를 노리는 삼성 선수단.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플레이오프 업셋을 노린다. 사진=김재현 기자

3위(76승 2무 66패)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서 5위 KT위즈(72승 2무 70패)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친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3차전을 1-0으로 이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이들은 18일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우천 순연됐다. 대신 삼성과 LG는 이날 진검 승부를 겨루게 됐다.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4차전에서 삼성은 변동없이 선발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출격시킨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합류한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144이닝)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써낸 우완투수다. LG를 상대로는 올해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앞선 플레이오프 1차전 성적도 좋았다. 당시 101개의 공을 뿌린 그는 6.2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그는 18일 경기가 우천 순연됨에 따라 이날 선발 등판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등판하는 레예스. 사진=천정환 기자

타선은 잠실의 벽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도합 28안타 20득점을 올린 삼성은 3차전에서는 5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특히 홈런성 타구들이 넓은 잠실야구장에서 외야수 플라이에 그치는 모습들이 보였다. 뛰는 야구를 비롯한 작전 야구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만났던 박진만 감독은 “빅볼만 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부분 있을 때 작전이 들어간다”며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LG 역시 디트릭 엔스를 그대로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 합류한 엔스는 정규리그 30경기(167.2이닝)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올린 좌완투수다. 삼성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잘 던졌지만, 앞선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7.27(8.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엔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에 18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2차전 선발 등판했던 손주영의 불펜 등판도 고려하고 있다. 염 감독은 “하루 연기 되면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카드들이 만들어진다”며 새 카드에 손주영도 될 수 있는 지에 대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포스트시즌 들어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출격이 어려울 전망.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약간 뭉침 증세가 있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 체크해봐야 된다. 내일(19일)까지 쉬게 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은 득점 생산력을 극대화 해야 한다. 1~2차전에서 총 17안타 9득점을 올린 LG는 3차전에서는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더 많은 득점이 나올 경우 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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