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패배한 염경엽 LG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10으로 패한 뒤 3회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3회 2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1B-2S에서 4구째 변화구에 배트를 내밀었다. 주심은 삼진 아웃을 선언하지 않았다.
LG 1루수 오스틴 딘과 포수 박동원이 3루심에게 체크스윙 판정을 요청했지만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다. 디아즈는 결국 안타를 쳐냈고 점수는 3-1로 벌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 이야기를 꺼내면서 “1회 빗맞은 안타, 그리고 심판의 실수들이 겹쳐서 전체적인 흐름을 넘겨줬다”고 했다.
염 감독은 “심판이 집중했으면 좋겠다. 중요한 경기고 경기 흐름 방향을 안 줄수 있도록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라며 “그 때 삼진아웃으로 끝났으면 경기 흐름은 달라지는 것이었다. 심판이 흐름 좌지우지하면 안 되는데 집중해야한다”라며 격앙된 소리로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실점들을 너무 쉽게 하면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넘겨준게 어려운 경기가 됐던 것 같다. 홈으로 돌아가니까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면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차전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