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야 한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이루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3년 만이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을 상대는 뉴욕 메츠다. 오는 14일부터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일전에 돌입한다. 리그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다저스와 6번 시드로 가을야구행 막차에 탑승한 메츠는 1988년 이후 36년 만에 NLCS에서 실력을 겨룬다. 36년 전에는 다저스가 메츠에 4승3패로 우위를 점하며 월드시리즈로 나아갔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디비전 시리즈에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1차전에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화려하게 가을야구의 첫 단추를 끼웠다. 2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 2삼진, 3차전에선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주춤했다. 4차전에선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1타점을 올렸다.
이날 마지막 5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다시 침묵했다. 디비전 시리즈 5경기서 오타니는 타율 0.200(20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과 더불어 2볼넷 10삼진을 얹었다. 오타니의 명성과 괴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올해 정규시즌 오타니는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꿈의 기록을 완성했다. 또한 아시안 빅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도 작성했다. 대선배이자 일본 야구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56도루를 기록했는데, 23년 만에 뛰어넘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전서 타율 0.326(46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장타율 0.522, 출루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빚어냈다. 디비전 시리즈에선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서 메츠를 상대로 불을 뿜어보려 한다. 정규시즌엔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장타율 0.684, 출루율 0.458, OPS 1.142를 선보였다. 직접 앞장서서 메츠를 물리친다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무대를 넘어 첫 월드시리즈까지 넘볼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서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미소 지었다. 야마모토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반 필립스가 1⅔이닝, 알렉스 베시아가 ⅓이닝, 마이클 코펙이 1이닝을 맡아 각각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블레이크 트리넨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적립했다.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호쾌한 홈런 두 방이 터졌다. 2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말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선전하던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피홈런 2개에 고개를 떨구며 6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야 한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이루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3년 만이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을 상대는 뉴욕 메츠다. 오는 14일부터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일전에 돌입한다. 리그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다저스와 6번 시드로 가을야구행 막차에 탑승한 메츠는 1988년 이후 36년 만에 NLCS에서 실력을 겨룬다. 36년 전에는 다저스가 메츠에 4승3패로 우위를 점하며 월드시리즈로 나아갔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디비전 시리즈에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1차전에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화려하게 가을야구의 첫 단추를 끼웠다. 2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 2삼진, 3차전에선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주춤했다. 4차전에선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1타점을 올렸다.
이날 마지막 5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다시 침묵했다. 디비전 시리즈 5경기서 오타니는 타율 0.200(20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과 더불어 2볼넷 10삼진을 얹었다. 오타니의 명성과 괴력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었다.
올해 정규시즌 오타니는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맹활약했다.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꿈의 기록을 완성했다. 또한 아시안 빅리거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도 작성했다. 대선배이자 일본 야구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56도루를 기록했는데, 23년 만에 뛰어넘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전서 타율 0.326(46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 장타율 0.522, 출루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빚어냈다. 디비전 시리즈에선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서 메츠를 상대로 불을 뿜어보려 한다. 정규시즌엔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장타율 0.684, 출루율 0.458, OPS 1.142를 선보였다. 직접 앞장서서 메츠를 물리친다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무대를 넘어 첫 월드시리즈까지 넘볼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서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미소 지었다. 야마모토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반 필립스가 1⅔이닝, 알렉스 베시아가 ⅓이닝, 마이클 코펙이 1이닝을 맡아 각각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블레이크 트리넨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적립했다.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호쾌한 홈런 두 방이 터졌다. 2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말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선전하던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피홈런 2개에 고개를 떨구며 6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