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19 퓨처스 남부리그 2관왕' 좌완 김유신 방출…육성선수 5명도 말소

입력
2024.10.11 15:47
김유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KIA는 11일 "투수 김유신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투수 박시온와 포수 이성주, 내야수 김원경, 김도월, 최수빈 등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화순고-청주중-세광고를 졸업한 김유신은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제구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상무에 입단해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렸다. 당시 김유신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1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25로 펄펄 날았다. 그 결과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왕과 다승왕을 휩쓸었다.

상무를 전역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다만 약점으로 꼽혔던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고, 1군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며 좋은 성적을 만들지 못했다.

김유신은 1군 통산 62경기에 등판해 3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7.13의 기록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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