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46일 만의 실전 등판서 2이닝 1실점…151㎞ 강속구 뿌려

입력
2024.10.09 18:57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 타이거즈가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시즌 막판 턱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46일 만의 실전에서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한국시리즈 출전 전망을 밝혔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16-6으로 크게 이겼다. 타자들이 22안타를 몰아쳤다.

5번 좌익수로 나온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번 3루수 김도영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도 2안타, 최원준도 2안타 1홈런 3타점을 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투수들도 대부분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네일 이후 양현종(2이닝 2피안타 2실점), 에릭 라우어(2이닝 2피홈런 3실점), 윤영철(2이닝 무실점), 곽도규(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특히 턱 골절 부상으로 시즌 막판 한달 넘게 개점휴업했던 네일은 이날 최고 151㎞ 빠른 직구를 뿌리며 정상적인 몸 상태가 됐음을 입증했다. 투심,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을 고르게 던졌다.

KIA는 14일 롯데, 18일 자체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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