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대로 대구행? KT 반격?' 엔스 vs 쿠에바스 선발 맞대결 [준PO4]

입력
2024.10.09 07:32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그대로 시리즈를 끝낼까, 아니면 KT 위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까.

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LG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5일 1차전에서 2-3 패배를 당했던 LG는 6일 2차전에서 7-2로 KT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이날 승리로 시리즈의 우위를 점했고, 8일 4차전을 잡으면 그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00% 플레이오프로 진출했고, LG가 이 100% 확률을 잡은 셈이다.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LG가 오스틴의 스리런포와 손주영의 호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운명의 4차전 선발투수로 LG가 디트릭 엔스, KT가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엔스는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뒤 단 3일을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쿠에바스는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이후 5일을 휴식한 뒤 선발 등판한다.

엔스는 1차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무난한 투구였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염경엽 감독은 엔스에 대해 "투구수 제한은 없다. 어차피 그 전에 충분한 휴식기를 가졌고, 또 이번에 선발도 6이닝을 던진 것도 아니고 개수도 90개 미만이었다. 상황이 좋으면 최대한 끌고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2회초 2사 3루 KT 배정대가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쿠에바스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올 정규시즌에서는 LG 상대로는 단 한 번 등판했는데,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LG 상대 가을 무대에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LG가 오스틴의 스리런포와 손주영의 호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LG 염경엽 감독이 호투를 펼친 손주영을 격려하고 있다. 수원, 고아라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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