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2021년 타이브레이커 때 피칭이 나온 것 같다. 집중하는 쿠에바스는 정말 버릴 수 없는 카드"라며 웃었다.
이하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1회 빅이닝 비결은?
그렇게까지 날지는 몰랐다. 저희가 항상 곽빈에게 볼 때문에 당했다. 선수들이 잘 참아주고 스트라이크를 쳐서 좋은 연결이 됐던 것 같다.
Q. 쿠에바스가 호투했는데
2021년 타이브레이커 때 피칭이 나온 것 같다. 집중하는 쿠에바스는 정말 버릴 수 없는 카드다. 최근에 보지 못했던 정말 좋은 볼을 던졌다.
Q. 2차전 고영표, 소형준 전부 나오나
네. 쿠에바스가 잘 던져줘서 고영표도 아낄 수 있었다. 소형준은 내일 상태를 보고 던지겠다. 손동현은 잠실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빠른 교체를 했다. 좋은 피칭을 해서 잘 쓸 수 잇는 카드가 될 것 같다.
Q. 로하스 강백호 사이에 장성우를 배치한 이유는?
계획보다는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몰아놨다. 그게 잘 터졌다. 장성우가 컨택이 좋다. 그래서 3번 타자를 시키고 있다.
Q. 내일 승산 보이나
발라조빅을 처음 봤는데 저렇게 좋은지 몰랐다. 내일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곽빈 외에는 잘 쳤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방망이가 터져줬으면 좋겠다. 내일은 쳐야 이기지 않을까.
Q. 황재균이 부진했는데
고민이다. 수비에서 잘해주니까. 어차피 황재균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해주길 바랄 뿐.
Q. 3루 KT팬이 많이 왔다.
저도 나가서 봤는데 팬 분들이 많이 오셨다. 선수들이 힘 많이 내고 좋은 경기 했다.
Q. 박영현 내일도 나오나?
시즌 때도 3연투 했는데, 내일 안 쓰면 얼마나 욕먹겠나.(웃음) 내일도 나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