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2021년 타이브레이커 같았다…황재균, 잘해주길 바랄 뿐"

입력
2024.10.02 22:19
이강철 감독과 윌리엄 쿠에바스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이강철 감독이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극찬을 남겼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2021년 타이브레이커 때 피칭이 나온 것 같다. 집중하는 쿠에바스는 정말 버릴 수 없는 카드"라며 웃었다.

이하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1회 빅이닝 비결은?

그렇게까지 날지는 몰랐다. 저희가 항상 곽빈에게 볼 때문에 당했다. 선수들이 잘 참아주고 스트라이크를 쳐서 좋은 연결이 됐던 것 같다.

Q. 쿠에바스가 호투했는데

2021년 타이브레이커 때 피칭이 나온 것 같다. 집중하는 쿠에바스는 정말 버릴 수 없는 카드다. 최근에 보지 못했던 정말 좋은 볼을 던졌다.

Q. 2차전 고영표, 소형준 전부 나오나

네. 쿠에바스가 잘 던져줘서 고영표도 아낄 수 있었다. 소형준은 내일 상태를 보고 던지겠다. 손동현은 잠실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빠른 교체를 했다. 좋은 피칭을 해서 잘 쓸 수 잇는 카드가 될 것 같다.

Q. 로하스 강백호 사이에 장성우를 배치한 이유는?

계획보다는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몰아놨다. 그게 잘 터졌다. 장성우가 컨택이 좋다. 그래서 3번 타자를 시키고 있다.

Q. 내일 승산 보이나

발라조빅을 처음 봤는데 저렇게 좋은지 몰랐다. 내일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곽빈 외에는 잘 쳤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방망이가 터져줬으면 좋겠다. 내일은 쳐야 이기지 않을까.

Q. 황재균이 부진했는데

고민이다. 수비에서 잘해주니까. 어차피 황재균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해주길 바랄 뿐.

Q. 3루 KT팬이 많이 왔다.

저도 나가서 봤는데 팬 분들이 많이 오셨다. 선수들이 힘 많이 내고 좋은 경기 했다.

Q. 박영현 내일도 나오나?

시즌 때도 3연투 했는데, 내일 안 쓰면 얼마나 욕먹겠나.(웃음) 내일도 나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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