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도 어렵다니’ 152억 포수, 왜 끝내 WC 선발 불발됐나 “쇄골 부상 여파, 70~80%도 안 된다” [WC1]

입력
2024.10.02 16:09
수정
2024.10.02 16:16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두산 양의지가 훈련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10.02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10.02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10.02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쇄골을 다친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대타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정규시즌 4위(74승 2무 68패)에 올라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2023시즌과 다른 점이 있다면 4위를 차지해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홈에서 포스트시즌을 출발한다. 두산은 이날 무승부를 거두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하는 5위 KT보다 훨씬 여유가 있다. 

두산의 1차전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곽빈의 시즌 성적은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2017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 이후 7년 만에 토종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6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닷새의 휴식을 취했다. 

곽빈은 올해 KT 상대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KT전 기록은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수원에서만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을 뿐 5월 12일 잠실 6이닝 무실점, 5월 30일 잠실 6이닝 무실점, 8월 17일 수원 7⅔이닝 2실점, 9월 7일 수원 6이닝 1실점, 9월 14일 잠실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맞아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왼쪽 쇄골 염증으로 열흘을 쉰 주전 포수 양의지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양석환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0.02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2 /sunday@osen.co.kr

다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둔 두산 이승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양의지가 빠졌다

아직 선발로 나갈 상태는 아니다. 7~80% 정도만 되도 나가는데 그 정도도 안 된다. 조금 전에 연습하는 걸 봤는데 회복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상태를 조금 지켜봐야 한다. 타격이 어렵다. 혹시 상황이 된다면 경기 후반 대수비는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다. 

-김대한을 엔트리에 넣은 이유는

김대한, 전다민을 두고 고민했다. 타격을 준비할 것이냐, 수비에 중점을 둘 것이냐 고민했을 때 일단 전다민보다 김대한이 수비 쪽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 능력이 좋다. 타격을 바라는 게 아닌 대주자, 대수비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넣었다. 

- 불펜 전환한 발라조빅의 투입 시점은

딱히 정해놓은 건 없다. 중간으로 준비는 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 들어갈지는 모르겠다. 1년 보셨겠지만 마지막 김택연이 던지고, 이병헌, 이영하, 김강률, 홍건희 등 빼어난 계투진이 있어서 발라조빅 투입 상황은 경기 보면서 판단해야할 거 같다. 두 번째로 나갈지 몇 회에 나갈지 전혀 정해놓지 않았다. 

-부임 후 잠실에서 치르는 첫 가을야구다

지난해 실패를 본보기 삼는 게 당연하다. 4위도 우리에게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1차적으로 여기에 왔지만 이제부터 정말 시즌이다. 포스트시즌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1년의 평가가 내려질 거 같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준비했고, 스태프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이 특별히 다르다고는 생각 안한다. 올해 역대급 관중 들어오셨고 빅게임도 많이 했다. 포스트시즌이라고 크게 긴장하거나 주눅 드는 건 없을 거 같다. 평정심 유지하면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열심히 발휘해준다면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믿는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김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에서 두산 양의지가 스윙을 하고 어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09.21 / jpnews@osen.co.kr

-작년에는 가을야구 투수교체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는 어떻게 준비했나

곽빈이 5~6이닝 던지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순차적으로 이영하 홍건희 김강률 이병헌 김택연 등으로 연결해주면 베스트이지만, 길면 내일, 짧으면 오늘이다. 변수를 준비해야 한다. 우선 곽빈이 길게 가면 좋겠지만, 몸 컨디션 문제가 생기면 빠른 교체도 염두에 둔다. 그러나 그건 최악의 경우다. 원래 KT 상대 좋은 투구를 했으니 이번에도 그럴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

-단기전이라서 특별히 달라지는 전략은

홈팀의 이점을 살리려면 선취점을 낼 경우 유리한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 정수빈이 워낙 출루를 잘하고, 출루율이 좋다. 김재호를 2번에 넣은 건 작전 수행 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작전 상황이 아니더라도 본인 스스로 알아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다. 여러 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선취점 중요성은 충분히 느끼고 있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두산 정수빈이 김재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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