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홈런-40도루’ 김도영 VS ‘서건창 넘어 202안타’ 레이예스 MVP 대격돌…김택연 신인왕 도전, 누가 영광의 주인공 되나

입력
2024.10.02 12:00
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MVP와 신인상은 KBO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한다.

2024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6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KIA 김도영. 사진=김영구 기자

 롯데 레이예스. 사진=천정환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 리그 부문별 타이틀 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 투수는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두산 베어스 곽빈, KT 위즈 박영현, SSG 랜더스 노경은,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등 총 8명이다.

야수에서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LG 트윈스 오스틴 딘-홍창기, 두산 베어스 조수행,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최정, KT 멜 로하스 주니어,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NC 맷 데이비슨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라, 총 18명의 선수가 MVP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강력한 MVP 후보는 단연 김도영이다. 비록 KBO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지만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은 물론 4월 월간 최초 10홈런-10도루 기록,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등 아름다운 기록을 여럿 작성한 김도영이다. 올 시즌 141경기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을 기록했다. 득점-장타율 1위, 홈런 2위, 안타-타율-출루율 3위에 자리했다.

또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14시즌 서건창의 201안타를 넘어 202안타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레이예스도 충분히 경쟁 후보가 될 수 있다.

 두산 김택연. 사진=김영구 기자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4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9년~2023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기준에 맞춘 선수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상 후보로는 투수 KIA 곽도규, 두산 김택연, 최지강, SSG 조병현 등 4명, 야수 SSG 정준재, 한화 이글스 황영묵 등 총 2명이 후보에 올라 6명의 선수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을 노린다.

김도영이 강력한 MVP 후보라면 신인왕은 김택연이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시즌 중반 두산의 마무리로 자리 잡은 이후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2.08을 기록했다.

2024 KBO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포지션 별로 한 시즌 동안 우수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수비상 시상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사진=KBO 제공

 사진=KBO 제공

 사진=KBO 제공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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