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롯데 레이예스, KBO리그 역사를 바꿨다…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 202안타 달성

입력
2024.10.01 19:46
수정
2024.10.01 19:46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4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올시즌 201번째 안타와 202번째 안타를 한꺼번에 쳤다.

201번째 안타는 5회 나왔다. 앞서 1회 첫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하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3회에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그러나 세번째 타석에서는 놓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레이예스는 이재학의 초구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2014시즌 KIA 서건창(당시 넥센)이 달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안타 하나면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상황이었다. 7회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는 6구째까지 씨름하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고승민의 2점 홈런으로 4-1로 앞선 9회초 2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맞이한 레이예스는 NC 김재열의 2구째 포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2루에 있던 대주자 장두성의 홈인을 이끌어냈다. 레이예스가 202안타를 쳐내며 새 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이 안타로 롯데는 5-1로 앞섰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올시즌 성적을 7위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레이예스가 대기록을 세우면서 위안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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