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가을야구까지 필요한 2승…이숭용 감독 “열흘 전부터 PS 모드로”

입력
2024.09.30 17:51
사진=SSG랜더스 제공


“우리는 이미 10일 전부터 PS 모드에요.”

총력 또 총력전이다. 프로야구 SSG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가을야구에 닿으려면 2승이 필요하다. 시즌 144번째 경기인 키움전서 승리한 뒤 KT와의 5위 타이브레이크까지 잡아야 비로소 포스트시즌(PS)이 열린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힘겨운 8월(8승17패·승률 0.320·9위)을 보내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포기하지 않았다. 전통의 가을 DNA를 보유한 팀답게 9월부터 다시 속도를 높였다. 최근 10경기서 8승2패를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우리는 이미 열흘 전부터 PS 모드다. 여기까지 온 이상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상황이 여의치는 않다.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지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다. 온전한 이가 많지 않다. 오태곤은 허리가 좋지 않다. 직전 경기였던 28일 대전 한화전서 스윙 도중 통증을 느꼈다. 문승원 또한 몸을 푸는 과정에서 좋지 않아 일단 멈췄다.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이, (최)정이, (한)유섬이 등 나가는 선수들도 성한 데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 모아 열심히 하고 있다. 고맙다”고 끄덕였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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