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두산, 간판 양의지 쇄골 부상…23일 병원 검진 예정

입력
2024.09.22 12:49
수정
2024.09.22 12:5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이 치열한 두산 베어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전 안방마님이자 간판 양의지가 쇄골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쇄골 쪽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는 어렵다"고 했다.

양의지는 전날(2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2차전 막판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 쇄골 쪽 통증을 호소해 9회 대타 조수행과 교체됐다.

현재 70승2무67패(4위)로 3위 LG(72승2무65패)를 추격 중인 두산 입장에서 양의지의 이탈은 뼈아프다.

양의지는 올해 119경기에 나와 타율 0.314(430타수 135안타) 17홈런 94타점의 성적을 냈다. 투수 리드뿐 아니라 타선에서도 중심타자 역할을 해왔다.

두산에 악재는 또 있다.

2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헤드샷을 맞았던 내야수 허경민도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병원 갈 정도는 아닌데 아직 어지럼증이 있어서 하루 정도 더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조던 발라조빅이다.

이 감독은 "지금 (양)의지가 빠진 상황이라 제러드가 3번에서 가장 좋아서 그 타순에 뒀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이게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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